2019년에 첫아이를 출산하고 6년만에 둘째를 출산한 두찌 맘이예요
조리원을 예약할 당시 중랑구에 유명한 업체에서 6개월전에 지정 관리사님으로 예약을 했는데 조리원 들어가서 연락을 드렸더니 지정 관리사님을 보내줄 수 없다며 이리저리 핑계를 대시더라구요.
결국 퇴소 3일전에 인터넷을 뒤지며 알아보다 중랑구 산후도우미 출산후애라는 곳을 알게되었습니다.
인터넷상으로는 다른 글들에 비해 광고라는 느낌이 적었고 후기를 보면 산모님들이 진심으로 감사해하면서 쓰는 후기들이 제 마음을 움직였던것 같아요.
19년도에 정부 지원을 받고 관리사님을 만났었는데 아이가 중환자실에 오래있다가 나온탓에 정말 잠만자는 첫째엿음에도 불구하고 심적으로 저를 너무 힘들게 하셔서 산후조리 바우처를 사용하지 말까....... 둘째니까 나 혼자 할 수 있겠지..?하며 고민을 누구보다 많이 했는데 관리사님을 만나는 순간 그 마음이 싹 사라졌습니다!!
관리사님께서 스케줄이 있으셔서 2주를 기다렸다 관리사님을 만나는날 처음 집에 오시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나오시면서 머리를 싹 올려서 깔끔하게 묶고 나오시더라구요. 핀을 꽂아 잔머리 한올 나오지 않게 단정한 모습으로 등장해주시는 순간 반해버렸습니다 ㅠㅠ
둘째라 초유만 먹이고 단유해야지라는 마음과 다르게 젖양이 많아서 모유수유를 고민하던차에 관리사님께서 수유자세를 잡아주시면서 격려해주셔서 모유수유를 좀 더 하기로 마음 먹게되었답니다
새벽우슈 하면서 입맛이 없어서 잘 먹지 않는 저를 어떻게든 먹이시겠다고 프리타타, 토마토달걀볶음, 토스트등 냉장고 재료를 보시고 미리 메뉴를 고민해 오시거나 뚝딱 그자리에서 만난 음식들을 만들어주시더라구요!
커피를 좋아하셔서 함께 티타임도 즐기고 이야기 들어주시면서 항상 좋은 말씀으로 저의 힘든 마음을 달래주셨어요
관리사님께서 오신지 일주일정보 후에 투병중이신 친정엄마 건강이 갑자기 안좋아지셔서 아이를 관리사님께 맡기고 엄마모시고 하루종일 병원을 왔다갔다 하곤했는데 전날 제가 집김밥을 먹고싶다는 말씀드렸거든요 병원에 다녀오니 식탁에 김밥을 정성스레 썰어서 랩으로 덮어놔주셨는데 김밥을 보는순간 눈물이 터져서 눈물젖은 김밥을 먹으며 퇴근하신 관리사님께 문자메시지를 보냈던 따뜻한 기억도 생각나네여 ㅠㅠ